The Marías의 Submarine: 몽환적 사운드와 감정의 파도 | kiddo 음악 추천

2024. 9. 27. 05:14음악/음악 추천

The Marías의 앨범 'Submarine'은 인디 팝, 사이키델릭한 분위기, 재즈풍의 믹스와 사랑, 상실, 자기 성찰을 주제로 한 풍부하고 몽환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2024년 Atlantic Records에서 발매된 이 곡은 이전 작품인 'Cinema'에 비해 더 깊은 감정적, 음악적 탐구를 보여주고 있다.

Sade와 Norah Jones와 같은 아티스트의 영향을 받은 리드 싱어 María Zardoya의 부드러운 보컬은 슈게이징 신디사이저, 리버브에 흠뻑 젖은 기타, 라틴에서 영감을 받은 리듬이 특징인 사운드 위로 자연스럽게 떠다닌다. 이는 영화적이고 친밀한 우울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Submarine'이라는 제목의 수중 모티프는 물속에 잠긴듯한 사운들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인생의 전환기, 특히 Zardoya와 밴드 메이트 Josh Conway 사이의 이별과 같은 깊은 감정을 찾아내는 것을 상징한다.

 

'Echo'는 잊혀지지 않는 상실감을 담아낸다. 울려 퍼지는 신디사이저와 속삭이는 보컬이 어우러져, 추스러들지 않은 말과 감정이 끝없이 반향하며 맴도는 순환성을 나타내는 듯한다. 미니멀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프로덕션은 인디 팝과 몽환적 사이키델릭이 조화를 이루는 밴드 특유의 색깔을 그대로 담아냈다.

 

리드 싱글 "Run Your Mouth"는 Zardoya의 부드러운 보컬과 Perlman의 몽환적인 기타 리프, R&B 요소가 녹아든 비트가 결합된 신랄한 트랙이다. 갈등을 피하는 태도와 정서적 물러남을 이야기하며, 관계 속에서 느끼는 고립감을 드러낸다. 후렴구는 과거의 실수를 직면하는 어려움과 그것에서 벗어나려는 욕망을 강조한다. " Rather sit around, don't need another lesson"라는 가사는 그 주제의 핵심을 이야기하고 있다.

 

"Lejos de Ti"는 부드러운 보컬과 섹시한 재즈적 악기가 어우러져 앨범에 라틴 음악의 향기를 불어넣는다. 스페인어로 전하는 이별의 아픔과 사랑하는 이와 멀리 떨어져 있는 감정이 진솔하게 전해진다. 감미롭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멜로디와 어우러진 가사는 깊은 그리움과 우울함을 표현하며, 'Submarine'의 감성적 풍경에 언어적 깊이를 더한다.

이 트랙들은 감정의 깊이와 음향적 질감이 풍부해, The Marías가 장르를 초월해 개인적 경험을 통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앨범은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비탄, 상실, 성찰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다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