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락스타: Yves Tumor "Heaven To A Tortured Mind" 리뷰 | kiddo 음악 추천

2024. 7. 30. 20:50음악/음악 추천

 경계를 뛰어넘고 분류를 거부하는 아방가르드 음악에 있어서 Yves Tumor만큼 흥미롭고 혁신적인 아티스트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수수께끼 같은 존재감과 장르를 넘나드는 사운드로 Yves Tumor는 음악계에서 독특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네 번째 정규 앨범인 "Heaven to a Tortured Mind"는 그들의 예술적 발전과 창의적인 기량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Yves Tumor는 실험적 음악, 사이키델릭 음악, 전자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작업하는 미국 음악가이자 프로듀서이다. 그의 사운드에는 풍부한 악기 연주, 생생한 감정, 도발적인 테마가 혼합되어 있다. 소울과 R&B에서 노이즈 록과 펑크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장르를 과감히 섞는 그의 능력은 매력적이면서 실험적인 음향을 만들어낸다.

 



"Heaven to a Tortured Mind" 


이 앨범의 가장 눈에 띄는 측면 중 하나는 음악적 다양성이다. "Gospel For A New Century"와 같은 트랙은 대담한 브라스와 묵직한 타악기로 시작되어 강력한 톤을 깔아준다. Yves Tumor와 공동 작업자인 Justin Rasen이 담당한 이 작품은 라이브 악기와 전자 음악 요소가 혼합되어 풍부하고 복잡하다. 앨범은 사랑, 욕망, 정체성, 실존적 불안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보컬은 생생하고 감정적이며 취약성과 반항 사이를 오가는 경우가 많이 볼 수 있다. 대표곡인 'Kerosene!'에서는 그리움의 강렬함과 이루지 못한 욕망의 아픔을 표현한 가사가 앨범의 본질을 담아낸다고 할 수 있다.

 

 

Kerosene! - Yves tumor

"Kerosene!"는 이 앨범에서 가장 강력한 트랙 중 하나다. 가수 다이애나 고든(Diana Gordon)과의 듀엣이 돋보이는 이 곡은 그리움과 욕망의 강렬함을 담아내고 있다. Tumor의 거칠고 소울풀한 보컬과 Gordon의 부드럽고 위엄 있는 목소리의 상호작용은 노래의 감정적 영향을 높이는 역동적인 대비를 만들고 있다.

 록, 펑크, 소울이 혼합된 곡으로, 박진감 넘치는 베이스라인과 타는 듯한 기타 리프가 특징이다. 프로덕션은 풍성하고 다층적이어서 웅장함과 친밀감을 모두 만들어낸다. 이 노래는 충족되지 않은 욕망과 감정적 혼란의 주제를 담고 있다.

 

 



Romanticist + Dream Palette - Yves Tumor

"Romanticist"와 "Dream Palette"는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두 곡이다. "Romanticist"는 반복되는 기타 리프와 드물게 메아리치는 타악기로 시작되는 미니멀한 곡에서 점차 강렬해지며 두 번째 곡으로 넘어간다. "Dream Palette"는 사이키델릭 록, 펑크, 전자 음악의 요소를 결합한 사운드로 밀도 있고 복잡한 프로덕션은 혼돈과 자기 발견이라는 노래의 주제를 강조해준다. 가사는 시적이고 초현실적이며 욕망, 혼란, 변화의 생생한 이미지가 그려진다.

 

 비평가들은 "Heaven to a Tortured Mind"의 독창성과 두려움 없는 접근 방식을 칭찬한다. Pitchfork 및 The Guardian과 같은 매체는 이 앨범의 복잡한 제작과 감정적 깊이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기성 음악과 아방가르드한 실험 음악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여 도전적이고 매혹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의 음악에 핵심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