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하고 아름다운 시도: Doja Cat - <Scarlet> | kiddo 음악 추천

 

 도자 캣의 앨범 'Scarlet'은 아티스트로서의 다재다능함과 깊이를 보여주는 트랙들로 발매 직후부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이지리스닝 기반의 R&B, 힙합 음악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Paint The Town Red"와 "Agora Hills"는 도자 캣의 예술적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두 트랙으로 팬과 평론가 모두를 사로잡았습니다.

 

<Paint The Town Red> 

 

 "Paint The Town Red"는 도자 캣의 거침없는 성격과 논란을 기꺼이 수용하려는 의지가 담긴 트랙입니다. 이 곡은 자신감과 도전 정신을 보여주며, 도자 캣이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Bitch I said what I said, I’d rather be famous instead,” 라는 가사는 명성과 개성에 대한 그녀의 대담한 입장을 보여줍니다.

이 곡은 도자 캣이 팔로워를 잃었지만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되면서 자신의 팬층으로부터 받은 반발에 대한 응답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비판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으로 "마을을 붉게 물들이겠다"는 포부를 보여줍니다.

<Agora Hills>

 

 이와는 대조적으로 " Agora Hills"는 사랑, 자부심, 공개적인 애정 표현(PDA)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좀 더 내면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이 노래는 연인을 향한 진심 어린 찬가로, 도자 캣은 자신의 관계를 세상에 과시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합니다. 제목 자체는 도자 캣의 어린 시절 동네 이름인 'Agoura Hills'에서 따온 것으로, 그녀의 과거와 현재의 감정 상태 사이의 연관성을 암시하며 곡에 개인적인 감성을 더합니다.

'Scarlet'의 이 두 트랙은 복잡하고 자신감 넘치며 자신의 정체성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도자 캣을 단순한 팝 스타 그 이상의 존재로 바라보도록하는 선언문입니다. 도자 캣은 도전적이고, 색다르고,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는 아티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