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ena Ringo의 정규 1집 <無罪モラトリアム> 속 여러 스타일의 음악들 | kiddo 음악 추천

2024. 3. 26. 01:15음악/음악 추천

Sheena Ringo - <無罪モラトリアム(무죄 모라토리엄) >

시이나 링고의 앨범 '無罪モラトリアム'(무죄 모라토리엄)은 그녀 특유의 음악적 스타일과 서정적인 깊이가 조화를 이룬 주목할 만한 작품입니다. 이 앨범에서 제가 소개해드릴 두 트랙은 3번 트랙인 "丸の内サディスティック"(마루노우치 사디스틱)과 6번 트랙인 "シドと白昼夢"(시드 투 하쿠추무)입니다.

 

<丸の内サディスティック(마루노우치 사디스틱) >

 

이 곡의 제목은 도쿄의 비즈니스 지구인 마루노우치 지역을 가리킵니다. '사디스틱'이라는 단어는 번화한 도시의 기업 문화와 각박한 일상을 비판하는 노래라는 점에서 아이러니를 더합니다. 회사 사무실로 유명한 장소와 일반적으로 고통이나 굴욕감을 주는 데서 오는 쾌락을 나타내는 용어를 결합하여 표현했습니다.


 가사는 날카롭고 재치있게 도쿄의 번화가에 대한 풍자를 담았습니다. 예를 들어, 이 노래는 입사 후에도 정체된 급여와 그런 급여로는 감당할 수 없는 Rickenbacker 620 기타에 대한 열망을 의미합니다. 마샬 앰프의 냄새에 대한 가사는 사무직의 평범한 현실과 대비되는 로큰롤의 꿈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개인의 활기차고 꿈같은 열망과 삭막하고 단조로운 직장 생활의 현실이 병치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재즈와 록이 융합된 편곡으로 세련되면서도 엣지 있는 사운드가 귀를 즐겁게 만듭니다. 시이나 링고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은 기업 문화¹에 대한 비판을 담은 풍자적인 가사를 익살스러운 음색으로 전달합니다.

 

 

<シドと白昼夢(시드와 하쿠추무) >


반면, 'シドと白昼夢'(시드와 하쿠추무)은 보다 내성적이고 몽환적인 사운드를 선보입니다. 이 트랙은 백일몽의 영역과 현실과 환상의 모호한 경계에 대해 탐구합니다. 가사는 시적이고 내성적이며 꿈과 욕망의 본질을 반영합니다. 음악은 분위기 있고 미묘한 편곡으로 서정적인 테마를 보완하며, 보다 경쾌한 '마루노우치 사디스틱'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두 곡 모두 음악을 통한 스토리텔링에 대한 시나 링고의 재능을 잘 보여주는 곡으로, 혁신적인 일본 음악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無罪モラトリアム'(무죄 모라토리엄)을 꼭 들어봐야 할 앨범이 될 것입니다. 앨범 전체는 아티스트로서 그녀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하며 일본 팝과 록 음악의 지형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